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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용필, 가정사 고백…"부모님 보며 난 저렇게 돈 안 벌겠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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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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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가수 김용필이 가정사를 고백하며 철없던 시절 "난 부모님과 다르게 살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346회에서는 김용필이 출연했다. 그는 1992년 자신이 쓴 다짐 글을 부모와 함께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필은 "30여년 전 스스로 약속했던 다짐들을 적어놓은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 다시 보니까 마음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부모님을 보며 생긴 목표가 있다"며 "예전에 부모님이 사남매를 키우느라 먹고 사는 부분에서 너무 고생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시 그 모습을 보며 '난 나중에 가정을 꾸리면 적어도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진 말자'라고 생각했다"며 철없던 아들 눈에도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의 노고가 보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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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의 아버지는 "(돈이 없어) 아들을 아나운서 학원에 못 보냈다"며 "시험이 끝나면 아내가 학원을 못 보내서 아들이 시험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난 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돈이 없어 제대로 지원을 못 해줘서…학원도 보내고 했으면 공채 아나운서로 탁 합격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김용필은 "부모님이 입고 먹여주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부모에게 감사를 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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