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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BK證 "하이트진로, 신제품 등장에 경쟁 심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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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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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IBK투자증권은 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당분간 주류 시장에서 주종별 신제품을 기반으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하이트진로의 공격(맥주)과 방어(소주) 차원의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낮췄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0% 감소한 406억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켈리 출시 이후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소주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1위 사업자로 점유율 방어 차원의 비용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부문별로는 "맥주 매출액이 2311억원으로 13.6% 늘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72.6% 줄어들 전망"이라며 "켈리 출시 효과와 이른 더위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4월 판매량이 약 27% 늘고, 지난달에도 약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잠식 효과로 테라 판매가 감소하겠지만 전체 맥주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개선되면서 기린 이치방 등 수입맥주 유통 판매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소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3655억원, 358억원으로 각 6.5%, 2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5~6월 화물연대 파업 이슈로 가수업 물량이 발생해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는데, 이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부터 평균 9.8% 오른 주정 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원가 부담이 발생하고, 소주 시장 경쟁 강도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 판관비 증가 여지가 높아보인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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