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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게인TV]”내 몸이 왜 거기 있어?”…‘구미호뎐1938’ 일본 요괴와 몸 뒤바뀐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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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이동욱과 정선철의 몸이 뒤바뀌었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조남형) 10회에서는 시니가미 용병단을 상대하는 이연(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신들을 향해 안개를 피워냈던 우시우치보(정재원 분)는 홍주(김소연 분)가 피를 토하자 “너희는 맹독이 그득한 안개를 들이마셨어”라며 “내가 만든 맹독은 나만 해독할 수 있거든. 보물을 넘겨, 그럼 이것들 목숨은 살려주지”라고 이연을 협박했다.

“웃기지 마”라며 들은 체도 안 하던 이연은 “앞으로 길어야 1시간. 보물을 주고 친구를 살릴래, 아니면…”이라는 우치우시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꿔”라며 보물을 내밀었다. “안 돼, 연아”라고 말리던 홍주는 “토끼몰이를 하려면 토끼굴로 들어가야지”라는 연의 말에 의도를 읽었다.

순순히 보물을 넘기지 않고 해독제를 요구하던 연이 “생각해 보니까 해독제를 얻는 제일 쉬운 방법은 말야”라고 운을 떼자 우시우치보를 날려버린 홍주는 “폭력이지”라며 웃었고, 무영(류경수 분)은 “옛날부터 우린 이걸 토끼몰이라 불렀다”며 말을 맺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산신 세 사람의 호흡이 빛을 발한 순간.

우시우치보를 결박한 이들은 “지금부터 해독제 내놓을 때까지 온몸의 뼈가 아작나게 될 거야”라고 위협했다. 우시우치보는 “너희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오늘 너희들은 여기서 죽어”라고 경고한 후 끝까지 해독제를 내놓지 않고 죽었다. 홍주는 "이거,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독이야"라며 독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연은 유키온나(김승화 분)에게 금척을 주고 얻은 해독제를 가지고 친구들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너희들, 내 보물 노리고 여기 왔지? 해독제 줄 테니까 그놈들 같이 잡자. 그게 내 조건이야”라는 말에 홍주는 “난 무조건 하지”라며 해독제를 삼켰지만 무영은 "네 도움 필요없어"라며 버텼다. 이연은 “나랑 끝장을 보더라도 여긴 나가야 할 것 아냐. 그리고 네가 환장하는 그 보물 중 하나, 저 놈들한테 있다”고 설득해 자신이 계획한 대로 용병단 대 산신의 싸움을 만들었다.

허허벌판에서 뉴도(정선철 분)를 발견한 연은 곧바로 그가 용병단이라는 것을 알고 칼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뉴도는 연에게 매달려 재주를 부렸고, 몸이 바뀌어 "내 몸이 왜 거기 있어?"라며 놀란 연에게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자신의 정체를 알려줬다.

연의 모습을 하게 된 뉴도는 “넌 네가 위에 있는 것 같지? 조선의 산신 따위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비웃며 옷을 뒤졌지만 보물은 없었다. 보물은 이미 홍주가 연을 포옹하는 척하며 빼돌린 바. 뉴도는 칼에 맞아 고통스러워하는 연의 복부를 강타한 후 “나머지 놈들한테 있겠지”라며 발길을 돌렸다.

이연의 모습으로 나타난 뉴도는 홍주와 무영의 해독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용병단 근거지를 발견했다"며 유인했다. 마찬가지로 뉴도인 척 용병단에 접근한 연은 용병단의 대장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의 대장은 호텔에서 사기꾼 조수로 잠입해 있던 사토리(서영주 분)였다.

의식 없는 무영을 붙잡고 오열하는 이연의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마지막을 향해 가는 '구미호뎐1938'의 전개에 관심이 쏟아졌다. 11회는 10일(토)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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