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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도움 4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U-20 캡틴 이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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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이승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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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강원FC)의 날카로운 킥이 다시 한 번 한국을 구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탈리아와 4강에서 만난다. 4년 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은 두 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다.

한국의 유효 슈팅은 단 하나였다. 나이지리아는 무려 22개의 슈팅(유효 3개)을 퍼부었다. 하지만 한국이 때린 하나의 유효 슈팅이 바로 결승골이 됐다. 16강 에콰도르전과 같은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골이었다.

이승원이 킥이 시작점이었다.

후반 5분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다. 단신 수비수 최석현(178cm)이 니어 포스트 쪽으로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최석현의 헤더 만큼 빛난 이승원의 코너킥이었다. 이번 대회 4호 도움이다.

앞선 3개의 도움 모두 데드볼 상황에서 나왔다. 프리킥과 코너킥, 이승원의 발을 떠난 공은 어김 없이 골로 연결됐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였다.

첫 도움은 프랑스전에서 나왔다. 80m를 내달려 직접 선제골을 넣은 뒤 정확한 프리킥으로 이영준(김천 상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온두라스전에서는 1대2에서 코너킥으로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의 헤더 골을 도왔다. 에콰도르와 16강, 그리고 나이지리아와 8강에서도 코너킥으로 최석현의 두 골을 만들었다.

한국이 만든 5경기 8골 가운데 4골이 이승원의 세트피스 킥에서 나왔다. 직접 넣은 1골까지, 이번 대회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석현도 "승원이가 잘 올려줘서 잘 넣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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