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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자랑스럽다!' 김민재, 홈경기서 '베스트 DF' 시상식 만끽...팬들은 "KIM, KI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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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가 2022-23시즌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트로피를 받았다.

나폴리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챔피언' 나폴리는 28승 6무 4패(승점 90)로 시즌을 마감했다.

킥오프에 앞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나폴리는 올 시즌 압도적인 레이스 끝에 스쿠데토를 거머쥐었고, '세리에A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최고의 감독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베스트 수비수에 김민재, 베스트 공격수에 빅터 오시멘, MVP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정됐다. 마침 최종전이 홈경기인지라, 많은 환호 속에 상이 전달됐다.

이날 경고 누적 징계로 스쿼드에서 제외된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홈 관중들은 많은 박수로 김민재를 맞이했다. 이후 김민재를 향해 "KIM, KIM, KIM"이라고 연호했다. 올 시즌 내내 이어진 김민재 응원 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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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베스트 수비수를 단연 받을 만했다. 이미 앞서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리에A 35경기를 소화하면서 압도적인 수비 능력으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고, 2골 2도움이란 공격 포인트도 생산했다. 또, 경고 5장만 받고 퇴장은 없었다.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올랐다. 김민재는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와 함께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엔 보이체흐 슈제츠니(유벤투스)가 뽑혔고 중원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산드로 토날리(AC밀란)가 배치됐다. 그리고 하파엘 레앙(AC밀란), 빅터 오시멘(나폴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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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로서 세리에A를 제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민재는 이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김민재를 노렸는데 모두 여러 이유로 인해 포기한 상태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다.

한편, 나폴리는 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17분, 오시멘이 돌파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오시멘이 직접 나섰고, 우측 하단을 향한 정확한 킥으로 성공했다.

이어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2-0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끝냈다.

사진= 세리에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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