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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추규호 前 주교황청 대사 ‘대십자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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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관계 발전 기여”

추규호(71) 전 주교황청 대사가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세계일보

추규호 전 주교황청 대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훈장은 알프레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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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대사는 최근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여하는 ‘비오 9세 교황 대십자훈장(Grand Cross of the Order of Pius IX)’을 받았다고 4일 알려졌다. 교황청이 비성직자에게 주는 훈장으로는 가장 격이 높다. 비오 9세는 제255대 교황으로, 1846년부터 1878년까지 32년간 재위했다.

슈에레브 대사는 축사에서 “추 전 대사가 재임 기간 훌륭한 공적을 남겨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한-교황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수훈 배경을 밝혔다. 정통 외교관 출신인 추 전 대사는 2012년 정년퇴임하고 모교인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0년 말 주교황청 대사로 다시 부름을 받아 올해 1월까지 약 25개월간 봉직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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