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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카자흐스탄 1위 정조준"…신한카드, 현지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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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금융 등 소매금융 적극 공략

제휴·디지털전환 '투트랙' 추진

아시아경제

지난 2일(현지시간)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아스터오토를 방문해 알렉세이 바칼 아스터 그룹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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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제휴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동차금융 등 현지 소매금융 시장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신한카드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자회사 신한파이낸스와 카자흐스탄 3대 자동차 딜러사 '오르비스'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기존 제휴 관계를 더욱 다지고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며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 시장 최상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2014년 11월 설립된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이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취급액 261억원, 총자산 1243억원으로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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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파이낸스의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은 72%에 달한다. 2020년 8월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인 ‘아시아오토’와의 제휴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10월에는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 ‘아스터오토’와도 손잡았다.

제휴 확장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대고객 채널을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도 준비 중이다.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통한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개인 고객을 위한 디지털 대출 전용 상품을 출시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출심사 및 고객관리, 채권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내부 절차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금융 확산을 주도하겠다"라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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