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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쾅쾅쾅' 새벽에 찾아가 문 두드려서...50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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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피스텔 창가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불을 피하려 사람들도 줄지어 계단을 타고 내려오며 대피합니다.

소방당국은 이 집에서 피워둔 모기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불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계량기는 녹아내렸고 복도 벽면도 시커멓게 그을었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하기 전, 주민들을 대피시킨 건 불이 난 8층에 살던 30대 주민.

모두가 자는 새벽 시간이라 피해가 커질 수 있었는데, 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화재를 알렸고, 주민 56명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