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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문턱까지 온 전쟁 실감한 러 접경지 주민들 "모든 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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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경 인근 러 벨고로드에 잇단 포격…"대피하려 해도 갈 곳 없어"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전쟁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다고 여겼으나 어느덧 포화에 들어가게 된 러시아 국경 지역 주민들이 '전쟁의 공포'를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가량 떨어진 러시아 벨고로드주(州)의 인구 4만명 규모 소도시 셰베키노에 사는 영어교사 루슬란(27)은 지난달 5일 처음으로 여러 발의 로켓 소리를 들었다고 NYT에 전했다. 오전 3시께 시작된 폭격은 그의 집을 뒤흔들며 아침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