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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사부3’ 이경영 가고 유연석 온다…최고 시청률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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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출처|SBS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유연석이 돌담병원으로 귀환하며 반짝 시청률 상승을 일궜다.

지난 3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 1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14.4%, 순간 최고 1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리더로서 제 역할을 보여주지 못한 차진만(이경영 분)이 외상센터장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차진만은 3년 전 제자를 죽음으로 몰았던 사건이 소문나며 평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차진만은 의사의 권위가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를 쏟아냈고, 김사부는 “그러라고 나이 먹은 우리가 앞에 서 있는 거야. 밑에 애들 피 빨고 부려먹으라고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할 줄 아는 경험으로, 내려다볼 줄 아는 혜안으로, 좀 더 좋은 세상 만들어내라고! 너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의 안녕과 영리를 위해 널 그 자리에 앉혀 놓은 거다”라고 소리쳤다

차은재(이성경 분)는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아빠와 다른 현재 아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으며, 차친만은 부끄러워했다.

서우진(안효섭 분)과 만난 차진만은 3년 전 사건에 후회를 드러내면서 “너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서우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자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김사부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차진만은 제 인생을 돌아보는 듯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차진만은 사직서를 내고 외상센터장직에서 내려왔다. ‘내려갈 때 잘 내려가야 하는 법인데...내리막이라는 두려움이 사람을 치사하게 만든다. 내려가는 뒷모습이란 결코 아름다울 수 없는 걸까’라는 그의 내레이션이 여운을 더했다.

차진만이 서울로 떠난 것을 안 차은재는 앞서 아빠에게 심한 말을 한 것을 후회하며 “지금도 나한테는 훈장 같은 아빠야”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차진만은 서우진에게 딸 차은재를 아껴달라는 부탁을 남겼고, 서우진의 품에서 위로를 받는 차은재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차진만을 스스로 나가게 만들어 외상센터를 지키려던 박민국(김주헌 분)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도의원은 애초부터 도예산은 줄 생각도 없었고, 차진만을 해임하게끔 정치질로 돌담병원을 흔든 것이었다.

수장 없는 외상센터가 동력을 잃는 건 시간문제. 김사부는 “전면전에는 전면전으로 나가면 되는 거예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말하며, “나보다 좀 더 센 놈”이 외상센터장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담병원에 강동주가 캐리어를 끌고 등장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서우진이 강동주와 가장 먼저 마주했다. 인사를 나누는 돌담병원의 GS 서우진과 강동주의 모습에 이어 김사부가 제자를 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주는 “오랜만입니다. 선생님, 여전하시네요?”라고 인사하며, 김사부에게 “돌아왔습니다”라고 컴백 신고를 했다. 돌담병원 로비에서 모인 김사부와 두 명의 에이스 제자 서우진, 강동주의 장대한 ‘쓰리샷 엔딩’이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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