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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태한 '와락' 끌어안은 조수미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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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발표 직후 눈물 보이기도…"험난할 수 있는 앞길, 잘 도와줄 것"

"심사위원들, 김태한 우승 거의 만장일치 동의…너무 자랑스러워"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4일(현지시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1위로 바리톤 김태한(22)이 호명되는 순간.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냉정한 눈빛으로 심사에만 몰두하던 '대선배' 조수미는 그제야 마음이 놓인 듯했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조수미는 이날 결과 발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나도 콩쿠르에서 여러 번 우승했는데, 내가 우승한 것보다 더 기쁘다"면서 "우승자뿐만 아니라, 결선에 진출한 한국 성악가 3명 모두 너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