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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HD현대중공업, 내주 차세대 구축함·항공모함 모형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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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부산 'MADEX 2023' 참가

무인전력지휘통제함·원해경비함 모형도 전시

뉴스1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3에서 최초 공개한 차세대 함정들의 조감도.(HD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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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 모형(OPV)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KDDX는 통합 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 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미래 무기체계 추가 탑재가 가능하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0년 3월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인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 기본 설계를 수행해 왔다.

함께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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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2022년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 조감도.(HD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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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항공모함은 HD현대중공업의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경항모의 규모를 키우고,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 운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를 탑재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출용으로 개발한 원해경비함 모형도 공개한다. 원해경비함 모델로 해외 함정 수출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전력인 호위함, 초계함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원해경비함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우리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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