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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세리 “홍콩계 미국인 남자친구 있었다” 쿨한 고백(‘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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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전참시’. 사진lMBC


‘전참시’ 박세리가 영어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골프 레전드’ 박세리의 본업 모먼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 개최를 위해 미국 L.A. 골프장 투어에 나섰다. 박세리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세계적인 무대를 경험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대회를 추진, 사전 답사를 위해 매니저들과 함께 했다.

박세리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현지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갔고, 라운드를 세심하게 살피며 코스 난이도를 체크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골프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한참을 살펴보던 박세리는 “나도 다시 투어할까? 이때만 쳐 볼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골프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내비쳤다. 은퇴 후 골프를 거의 안 친다는 박세리에 매니저는 “감독님 백 갖다 드릴까요?”라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내기도. 뿐만 아니라 박세리는 선수들이 묵을 숙소와 제공되는 식사까지 살피는 세심함을 보이며 그녀가 벌일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일정을 마친 박세리와 매니저들은 산타모니카로 이동, 커플티를 갖춰 입고 초호화 선상 파티를 즐겼다. 박세리가 빌린 요트에 오른 매니저들은 인증샷을 찍고 수다 삼매경에 빠져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세리는 매니저들을 위해 특별한 미국 음식까지 준비, 뷔페를 방불케 하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매니저들은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즐거운 분위기도 잠시, 박세리는 현역 시절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영어를 전혀 못했던 당시, 누가 말을 걸까봐 라커룸에 들어가지도 못했다는 일화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오직 꿈을 좇아 쉼 없이 달려온 그녀의 미국에서의 일상은 참견인들을 감탄하게 했다.

박세리가 영어를 잘하게 된 비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세리는 “처음에는 습관처럼 TV 카툰 채널을 틀어 놨다. 가장 빠른 건 직접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영어가 갑자기 늘었다면 연애를 한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다. 홍콩계 미국인이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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