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맨시티에서만 열세 번째 우승, 트레블까지 딱 한걸음…펩, GOAT 논쟁의 종지부 찍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은 역대 최고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2-1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전반 1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골로 리드했다. 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6분 귄도안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맨유의 공세를 막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맨시티는 이번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다. FA컵 우승을 통해 한 시즌 두 개 대회 우승(더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테르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면 한 시즌 세 개 대회 우승(트레블)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성취하게 된다.

FA컵 우승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만 열세 번째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5회 우승했고, 리그컵에서 4회 정상에 올랐다. FA컵은 두 번째 우승이다. 커뮤니티실드에서도 두 번 챔피언에 올랐다.

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으로 보면 역대 최고의 지도자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 표현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보면 GOAT라는 수식어가 과하지는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3회, 챔피언스리그, 국왕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나란히 2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분데스리가 3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2회, 클럽월드컵 1회 챔피언에 올랐다. 맨시티에서도 꾸준히 트로피를 적립하고 있다.

다만 맨유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킨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존재로 인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명백하게 GOAT 명칭을 얻기엔 애매한 감이 있다.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빅이어’를 안겨 유럽 챔피언에 올려놓는다면 퍼거슨 감독을 넘어 역대 최고의 사령탑에 등극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