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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표팀 선발, 현재 상태·재활 기간 본다" 유력후보→부상이탈 구창모 AG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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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구창모의 부상 이력에 또 한 줄이 더해졌다. 이번에는 전완부 굴곡근 손상. 팔꿈치 쪽이 아니라 최악은 피했지만 그래도 3주 이상의 공백이 예상된다.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생긴 통증이라 더욱 치명적이다.

구창모는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공 5개만 던지고 ⅓이닝 만에 교체됐다. 두 번째 타자 문성주 타석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했다. 김수경 투수코치가 바로 마운드로 달려나갔다. 동시에 NC 벤치는 두 번째 투수 최성영을 불펜으로 보냈다. 최성영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덕분에 9-2로 경기를 잡았지만 그 뒤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인권 감독은 3일 LG전을 앞두고 "어제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다. 관절 쪽 부상은 아니다. 왼팔 전완부 굴곡근 손상인데, 굴곡근도 여러 위치가 있다. 팔꿈치 쪽이 아니라 손목 근처라 다행이다. 3주 정도 재활한 뒤 다음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박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변수다. 구창모는 2일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첫 등판이던 2일 삼성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고전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5월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지면서 2실점 아래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 3경기에서는 16⅓이닝 동안 탈삼진을 23개나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앞두고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도 부상이 문제다. 피로 누적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된 뒤 2주 동안 복귀하지 못했다. 게다가 복귀전에서 ⅓이닝 강판.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몸상태를 확실히 회복한 뒤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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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맡은 전력강화위원회에 고민거리가 떨어졌다. 실적만 보면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선수였는데, 부상이 있는 것을 알고도 선발하자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최종 명단 확정과 대회 사이 공백이 길다는 점도 전력강화위원회를 고민하게 만든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3일 "지금 특정 선수의 발탁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 5일 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부상 선수에 대한 정보는 여기서 공유할 계획이다. 현재 부상 상태, 재활 일정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모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앞으로의 커리어가 달린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거나, 참가해도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12월 국군 체육부대에 입대해야 한다. NC와 맺은 연장 계약 조건도 입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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