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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뺑이' 대책에 의료계 반발..."필수 인력 집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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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치인 70대, 병원 11곳 수용 거부로 숨져

대구에서도 10대 여학생 응급실 전전하다 사망

중앙응급상황실 1곳, 전국의 병원 간 전원 지휘

"지역별 응급의료상황실 설치…환자 수용 의무화"

[앵커]
이송할 병원을 찾지 못해 환자가 숨지는 일이 반복되며 정부가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의료계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술할 의사가 없어 병원 문턱을 못 넘는 일이 없도록 분산된 필수 의료인력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70대 남성.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있었지만, 열 군데 넘는 병원에서 수용을 거부당한 끝에 구급차에서 숨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