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0-3, 0-3, 0-3…한국 여자배구, 3연속 완패…VNL 미국에도 패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한국 여자배구 표승주가 미국전에서 11점을 수확했다. [사진=FIV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세트 23-18에서 25-27로 역전패.

한국 여자배구가 1세트를 획득할 기회마저 놓치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판에서 튀르키예에 0-3 완패를 시작으로 캐나다(16위)에 0-3패에 이어 미국(4위)에도 0-3 완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일 1주 차 첫 경기에서 패한 이후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5위)은 4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의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끝난 VNL 1주 차 3차전 경기에서 미국(4위)에 세트 점수 0-3(16-25 25-27 11-25)으로 졌다.

한국은 튀르키예,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도 세트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대표팀은 주전급 선수들이 빠진 미국을 상대로도 고전했지만,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작은 성과도 확인했다.

한국은 4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1주 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세트 막판 연속 득점 덕분에 공격으로 얻어낸 점수에서는 11-12로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중반까지 블로킹(1-6)에서 밀리고, 미국보다 3개 많은 범실 7개를 남긴 탓에 세트를 내줬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미국의 서브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린 사이 한국은 정호영(KGC인삼공사)의 속공과 문지윤(GS칼텍스)의 터치 아웃,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영리한 연타 공격으로 초반 점수를 크게 벌렸다.

김미연(흥국생명)의 가로막기 득점과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의 허를 찌른 이단 패스 페인트 득점을 앞세워 22-15로 달아나며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첫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미국은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한국을 무섭게 따라잡았다.

강소휘(GS칼텍스)의 빠른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23-23이 됐고, 양팀은 듀스 접전에 들어갔다.

미국은 높이를 살린 이동 공격으로 26-25 세트 포인트를 점령한 뒤 박은진(KGC인삼공사)의 오른쪽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2세트마저 잡았다.

한국은 3세트 초반 7-10으로 추격하며 선전했지만, 블로킹에 막히고 퀵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거푸 허용하며 7-14로 처진 끝에 백기를 들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3-15로, 서브 에이스에서 0-5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표승주가 11점을 수확했고, 정호영과 김미연이 7점씩을 거들었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엔터테인먼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