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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귄도안 장군→브루누 멍군…사상 첫 '맨더비' FA컵 결승, 전반은 1-1 동점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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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사상 첫 맨체스터 더비로 열리는 잉글랜드 FA컵 결승 전반전이 1-1로 끝났다.

후반전을 통해 우승컵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일 오후 11시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시작된 2022/23시즌 FA컵 결승전 전반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마쳤다.

152년 FA컵 역사상 맨체스터 라이벌인 두 팀이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붙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특히 맨시티의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 달성의 중요한 길목이라는 점, 맨유가 에릭 턴하흐 감독 부임 뒤 리그컵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2관왕을 이룰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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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FA컵에서 계속 출전하고 있는 오르테가 골키퍼에 이어 백3에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가 나섰다. 더블 볼란테는 존 스톤스와 로드리다.

2선에 포진하는 4명의 미드필더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케빈 더 브라위너, 귄도안, 잭 그릴리시로 짜여졌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 영플레이어를 휩쓴 홀란이 원톱 포진한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다비드 데헤아가 문지기로 출전하며 백4는 왼쪽부터 루크 쇼와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애런 완-비사카다.

더블 볼란테는 프레드와 카세미루가 맡았으며 2선에 나서는 3명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누 페르난데스로 낙점됐다. 원톱은 마커스 래시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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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깜짝 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르테가가 길게 찬 킥을 맨시티 특급 공격수 엘링 홀란이 헤더로 전방에 내줬고,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와 맨유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가 공중볼 경합을 했다. 이 때 떨어진 볼을 주장 귄도안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볼은 맨유 오른쪽 상단을 흔들면서 득점으로 완성됐다.

킥오프하고 정확히 12초 만에 첫 골이 터졌다. 맨시티가 전력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어 승부가 쉽게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기분까지 들게 할 정도의 이른 시간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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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도 줄기차게 맨시티 수비진을 공략했고 결국 전반 중반 결실을 맺었다.

공격 가담한 완-비사카와 그릴리시의 공줄볼 다툼 때 그릴리시가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이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맨유도 주장 페르난데스가 전반 33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1-1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별다른 찬스 없이 전반 추가시간까지 보내며 1-1로 전반 종료 휘슬을 들었다.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PA Wire, AP, 로이터,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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