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의연한 홍명보 감독 “결과 받아들여야, 경기력은 차이났다”[현장인터뷰]

울산 홍명보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기자]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울산(승점 38)은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3-3 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경기력은 차이가 났지만 축구는 결국 골로 승부가 난다.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위기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전북전 결과에 따라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경기 후에는 “얼마나 더 결과를 내길 바랄 수 있겠나. 충분히 잘해왔다. 상대는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충분히 예상했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한 것이다. 결과는 받아들이지만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에 대해선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울산은 2위권과 격차가 있는 선두다. 홍 감독은 “이제 2패 째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 라이벌전에서 패한 건 팬들한테 죄송한 부분이지만 경기 자체로는 차이가 났다고 생각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었다고 본다”고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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