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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트레블 노리는 맨시티, 2차 관문 상대는 '껄끄러운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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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지난달 22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식에서 세리모니를 펼치며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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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두 번째 관문에서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닥뜨리게 됐다.

맨시티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유와 맞붙는다.

앞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쉽지 않지만 조심스레 트레블을 꿈꾸고 있다. 셰이크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부총리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매해 많은 재정적 투자로 탄탄한 스쿼드를 갖추며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으로 올라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넘봤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UCL 정상에 도전한 맨시티는 번번이 문턱에서 미끄러지면서 돈으로는 함부로 '빅이어'(UCL 우승컵)을 들 수 없는 듯 보였으나, 이번 시즌 UCL 제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트레블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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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식 때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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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정상 등극에 앞서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다름 아닌 '껄끄러운 이웃사촌' 맨유다. 같은 도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두 팀은 나란히 결승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맨시티가 상대하게 될 맨유는 먼저 트레블을 경험해 본 전통의 강호다. 맨유는 1998-19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과 화려한 선수단을 뽐내며 트레블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을 넘어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최강 팀으로 올라섰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록만 놓고 보면 맨시티가 맨유 보다 뛰어난 결과를 낳았다. 맨시티는 국내 대회에서만 우승을 차지하며 '골목 대장'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가 먼저 트레블을 경험해 본 바 있는 맨유를 꺾고 트레블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두 팀의 2022-2023 FA컵 결승전은 오늘 오후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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