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휴니드, 무인기 시장 진출 컨소시엄 구성...군 무인기 시장 4강전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화이바, 전주대 등과 공동 사업개발 전략 수립 추진 계획

더팩트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로고. 사진=휴니드테크놀러지스 동영상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항공전자시스템 ·군전술통신 전문기업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군 무인기시장 진출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휴니드는 위성항법전문기업 덕산넵코어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스아이에이, 탄소섬유 바탕 방위항공산업 전문 업체 한국화이바, 전주대학교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재 우리 군용 무인기는 공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한항공, 유콘시스템이 생산하고 있는데 휴니드의 진출 선언으로 '4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휴니드는 2일 군 무인기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산학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니드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기업이자 세계 2위의 방산기업인 보잉의 최고등급 협력업체(tier1)로 핵심 공급망에 위치한 기업이다. 보잉은 최대주주인 김유진 회장(22.7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11.69%)을 보유한 휴니드 주주다.

이번 MOU체결로 휴니드도 무인기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 휴니드는 우리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에 들어가는 전기패널 57종, 와이어 화네스 39종,과 각종 수리부속, 미군의 근접지원기 A-10의 와이어 하네스, 수리부속,C-17 수송기 전기식 패널 5종,C4I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MOU 체결 협약식은 전주대학교 국방무인기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산학연관 글로벌 드론산업 활성화 포럼'행사에서 박진배 전주대 총장, 황인무 국방혁신도시 대전범시민 추진위원장(전 41대 국방부 차관), 김용우 전 47대 육군참모총장과 주요 업체 대표 등 무인기 산업 관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지난 1일 무인기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기관들은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사업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더팩트

방산업체 휴니드가 무인기 사업 진출을 위해 덕산넵코어스, 한국화이바, 전주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왼쪽부터 덕산넵코어스 정해호 사장, 한국화이바 조상호 부사장,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 휴니드 김왕경 사장(예비역 육군준장), SIA 전태균 사장. 사진=휴니드테크놀러지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학컨소시엄은 앞으로 글로벌 군사용 무인기 제조사와 협력해 국내 군 무인기 시장의 저변확대을 확대할 방침이다.

휴니드 김왕경 사장은 "산학컨소시엄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무인기 체계를 국산화해 우리군의 핵심전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무인기 소부장 기업과 연구기관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팩트

KAI가 생산하고 육군이 운용하는 군단급 무인기 RQ-101 송골매. /KAI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전장에선 '무인기'를 활용한 '드론전'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인기 체계 개발부터 군 전력화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리는데 국내 무인기 체계 기술력은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등에 비해 열세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군이 지난 2018년 전력화한 사단급 무인기는 개발기간은 10년 넘게 걸렸다. 송골매 무인기 후속 모델인 군단 UAV-II 개발사업의 경우 10여년이 자나도록 전력화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공골매)와 대한항공(KU-FT. KUS-FS),유콘시스템(리모아이)이 무인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jacklond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