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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與, 故김문기 모른다는 이재명에 "말장난으로 막기엔 진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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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함께 골프까지 치고 10여차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보고 받고, 같이 단톡(단체 카카오톡)방에도 참여했지만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머릿속에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을 (검찰에) 증명하라고 떼를 썼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한 방송 인터뷰에 나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김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알았다'는 인식이 지속됐는지 여부를 검찰이 증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원내대변인은 "남들은 안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내 기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과 같다"면서 "형수 욕설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욕설이지만 내 기준에서는 그 정도는 '욕설이 아니다'라는 말과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들은 '이 대표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말장난으로 막아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진실이 이 대표를 가로막고 있음을 한시라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몰아붙였다.
아주경제

법정 향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 utzza@yna.co.kr/2023-06-02 10:46:3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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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혜란 기자 kh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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