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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민재, 아시아 최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까지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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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33년 만의 리그 우승 견인

수비 강한 이탈리아 무대에서 쾌거

뉴스1

세리에A 최고의 선수에 뽑힌 김민재 (세리에A 사무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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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뽑혔다. 그는 '세리에A 올해의 팀'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세리에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U23·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MVP)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팀 동료인 조반니 디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를 따돌리고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우뚝 섰다. 2018-19시즌부터 제정된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리에A는 SNS를 통해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멋진 데뷔였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재는 데뷔와 동시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2년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그는 10월에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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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팀에 뽑힌 김민재 (세리에A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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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가치를 인정 받은 그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무대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나아가 그는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에 해당하는 올해의 팀은 45명의 후보 중 팬투표 50%, 기자단 투표 50%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됐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 중 디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와 함께 포백에 뽑혔다.

한편 올 시즌 최우수 감독상에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최우수 U23 선수상은 니콜로 파졸리(유벤투스)가 받았다.

최우수 골키퍼상은 이반 프로베델(라치오), 최고 미드필더상은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최고 공격수에는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수상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 전체 MVP로는 김민재의 팀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영예를 안았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이번 주말 최종전을 지켜본 뒤 오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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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왼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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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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