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내일은 위닝샷’ 이형택 감독, 전국 대회 앞두고 맹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내일은 위닝샷’. 제공| MB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위닝샷’ 팀이 정식 대회 도전을 앞두고 눈부시게 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에서는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 출전을 앞두고 이형택 감독과 그의 진두지휘 아래 훨훨 날아오른 선수들의 활약이 담겨 보는 심장 쫄깃한 재미와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이이경 매니저는 전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홍수아와 차해리의 ‘주장결정전’이 부상으로 인해 중단됐었던 것을 언급하며 “오늘 7점, 1세트 단판 승부로 지난 경기를 마무리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형택 감독 역시 “테니스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정정당당하게 게임이 끝나야 진정한 승부”라며 두 사람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재경기에 임하게 된 차해리는 “난 잃을 게 없는 사람”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승부욕을 불태웠고, 홍수아 역시 “난 항상 이기는 게임만 한다”라며 승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각오가 전해진 듯 두 사람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랠리를 이어갔다. 신봉선은 “진짜 경기를 보는 것 같다”라며 흥분했고, 다른 선수들도 “둘 다 너무 멋있다”라며 탄성을 연발했다. 역시나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 7대 7 동점 상황에서 불꽃 서브로 찬스를 잡은 차해리가 2점을 연거푸 따내며 ‘국화부’ 홍수아를 상대로 짜릿한 첫 승리를 맛봤다. 패배 후 홍수아는 “좀 안일했고 자만했던 것 같다. 긴장감을 주는 누군가가 나타났다는 사실이 좋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겸허한 속내를 밝혔다. 이형택 감독은 “홍수아 씨가 차해리 씨 오기 전에는 본인의 공을 100% 치고 간 적이 없다. 50% 정도로 맞춰줬는데 이제는 숨어있는 발톱을 내세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홍수아의 더 큰 비상을 예고했다.

두 사람의 리벤지 매치로 흥미를 끌어올린 ‘내일은 위닝샷’ 팀은 이날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스파르타 훈련과 최종평가전을 진행했다. 특히 이형택 감독은 평소 자상하고 유쾌하던 모습을 버리고, 냉정한 평가와 질책을 쏟아냈다. 이에 전 선수들은 “혼나는 것 같다”라며 안절부절 못 했고, ‘맏언니’ 송은이는 손가락 3개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손 로브샷’ 훈련에 매진,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팀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최종 평가전이 다가왔다. 이형택 감독은 “현재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분들을 섭외했다. 마지막 평가전이란 생각으로 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최종 평가전 상대는 최근 ‘테니스 새싹대회’에서 1, 2, 3위를 휩쓴 복식조 3개 팀이었다. 이들이 등장하자, 신봉선은 “이분들 뒤로 시커먼 아우라가 보였다. 위압감이 느껴졌다”라며 두려운 기색을 보였다.

첫 대결은 손성윤, 차해리 복식조와 ‘새싹대회’ 2등 팀의 대결이었다. ‘손차’ 팀은 2등 팀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접전을 벌여, 이형택 감독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손차’ 팀은 경기 초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1세트를 8대 10까지 끌고 가는 접전을 펼쳤다. 아쉽게 2세트를 내줘 패하긴 했지만, 실력자들과 맞붙어 대등한 경기를 한 손성윤, 차해리의 성장에 이형택 감독은 “솔직히 진짜 게임이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잘했다. 게임도 진짜 재밌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식 테니스 대회에 도전한 여자 연예인 테니스 선수들의 성장기를 담은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