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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 "팀도 나도 부족했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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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독 길게 느껴졌던 시즌을 마친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2-23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시즌을 끝내고 한국에 막 돌아왔다. 돌아와서 지난 시즌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면서 "생각하고 기대했던 시즌과는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한참 부족했고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로 골든부트를 들어올린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야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중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해 카타르 월드컵까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만큼 부침이 상당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토트넘에 돌아온 후에는 리그 순위의 아쉬움을 이겨내야 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빅4에 재진입시키면서 선수 영입의 전권을 잡고 상당한 준비를 했다. 한여름에는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을 보내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도중 콘테 감독과 결별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등 불안정한 대행 체제를 거친 끝에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4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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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좋지 않았던 시즌 출발에 비해 후반기 들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모든 대회 통틀어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과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 시즌 공격포인트 20개 돌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름값을 해냈다.

손흥민은 "어려운 시즌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한국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주신 팬분들, 온라인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나아가 손흥민은 "올 시즌 부족했던 만큼 잘 충전하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소회를 마쳤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 귀국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클린스만호의 주장으로 다시 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전까지 외부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자율 훈련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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