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낭만닥터 김사부3' 궁지에 몰린 이경영…김주헌이 놓은 덫에 걸려 돌담 떠날까?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모든 것은 김주헌이 만든 판?

2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에서는 궁지에 몰린 차진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진만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온 것이 이선웅이라고 확신하고 그의 해임을 주장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영문을 모르는 돌담 병원 사람들은 한 자리에 모였고, 그곳에서 양호준은 차진만 교수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3년 전 그 사건이랑 관련 있지 않을까요"라며 3년 전 한국대에서 전공의 하나가 투신한 사건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가 죽은 게 차 교수 때문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환자가 사망한 사건으로 소송까지 당했는데 차 교수가 전공의한테 너 때문에 죽었으니까 책임지라며 다 떠넘겼다더라. 그래서 그 압박감 때문에 생을 마감한 거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또한 그는 이선웅이 투신한 전공의랑 동기라며 "뭔가 되게 의미심장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차은재는 충격에 빠졌다.

같은 시각, 차진만은 이선웅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했다. 이에 박민국은 무슨 이야기냐고 물었다.

차진만은 자신의 방에 놓여있던 피 묻은 만년필을 꺼내며 "사망한 전공의에게 선물한 것이다"라고 이선웅이 몰래 자신의 방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의료 소송 중이었는데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 자살에 대한 책임은 담당 교수였던 나한테로 고스란히 전가됐고 전공의 어머니는 아직도 내 탓이라며 날 원망하고 있다"라며 "나라고 내가 가르친 제자의 죽음이 편할 리 없고 아프지 않을 리 없는데 그런데 저 놈이 내 턱 밑에 저 만년필까지 꽂았어. 이게 협박이 아니면 뭐라고 부를까? 능멸 모멸 기만 조롱? 그게 뭐가 됐든 난 용서할 마음이 없어"라고 분노했다.

이에 김사부는 이선웅에게 진짜 네가 한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선웅은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를 보던 박민국 원장은 이선웅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차진만은 본인이 이선웅의 결격사유를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그가 적록색약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민국은 "근데 그게 왜 문제가 되냐. 색약이 결격 사유가 된다고 어디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라며 수술하는데 어떤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차진만은 윤리적으로 문제라며 이선웅이 색약 사실을 숨겼다고 했고, 이선웅은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미 그는 면접 당시 이력서에 색약에 대해 명시했고, 김사부도 알고 있던 것. 이후 수술을 진행할 때도 함께 집도한 선생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이 밝혀졌다.

이에 박민국은 "이선웅 선생은 우리에게 솔직했고 그걸 우린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런데 왜 그게 협박의 이유라고 생각한 거냐"라며 "CCTV에 찍힌 상황만 해도 그렇다. 어째서 이선웅이라고 확정 지어 몰고 가는 거냐. 난 그 저의가 매우 궁금하다. 혹시 투신한 전공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이선웅 선생이 불편하냐. 그래서 돌담에서 내쫓고 싶어서 이런 상황을 기획한 거 아닌지 묻고 있다"라고 차진만을 추궁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 모든 것이 박민국이 차진만을 돌담에서 내보내기 위해 기획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나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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