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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유정 동창 주장 누리꾼 "착한 애인 줄 알았는데…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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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정유정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했던 정유정은 지난달 31일 경찰 조사과정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부산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23.6.2 handbrother@yna.co.kr/2023-06-02 09:14:0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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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정유정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과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공개됐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튜브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 확산했다. 댓글 작성자인 A씨는 정유정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정유정의) 연락처도 가지고 있고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 그때도 사람들과 정말 못 어울렸고 이상했었다"며 "엄청 내성적이고 목소리가 작아 착한 애인 줄 알았는데 진짜 충격이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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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본인도 내성적이다 보니 정유정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느리고 말 없고 멍하고 사회성 떨어진다고만 생각했다. 악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더 놀랐다"며 "망상에 사로잡혀서 살인이라니 참"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해당 댓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유정의 범행은 택시 기사 신고로 드러났다. 택시 기사는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정유정은 경찰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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