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오피셜] 역시 김민재!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올해의 팀' 겹경사…아시아 최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당연한 결과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2-23시즌 최고의 수비수는 김민재다. 세리에A 우승자이자 곧 이번 시즌 세리에A 올 시즌의 팀에 선정될 선수다.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고 발표했다.

그야말로 김민재의 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53억 원)의 이적료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나폴리에서 7년간 헌신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김민재가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컸다.

실력으로 모든 걱정을 잠재웠다. 김민재는 리그 적응기 없이 곧바로 나폴리의 핵심이 됐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는 33년 만의 스쿠데토 달성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사상 첫 8강에 오르는 등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개인 성적도 화려하다.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이달의 선수상 수상 등은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는 간접적인 증명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수상도 유력했다.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는 오로지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제공한 개인 수비 지표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2018-19시즌 시상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수비수로 모두 센터백이 뽑혔다는 사실도 김민재에게 힘을 실어주는 요소였다. 김민재는 같은 팀인 지오반니 디 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최고 수비수 후보가 됐다. 김민재를 제외한 두 선수는 모두 풀백이다.

이변은 없었다. 세리에A 사무국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한국시각 8시부터 순차적으로 올 시즌의 베스트 포지션을 공개했다. 앞서 최고 유망주로는 유벤투스의 니콜로 파지올리가, 최고 골키퍼로는 라치오의 이반 프로베델이 선정됐다.

그리고 최고의 수비수로는 김민재가 뽑혔다. 같은 팀인 지오반니 디 로렌초와 이번 시즌에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던 테오 에르난데스를 모두 제쳤다. 이번 시즌 내내 나폴리의 최후방에서 보여줬던 기가 막힌 활약상이 또 한 번 인정을 받은 순간이었다.

또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올 시즌의 팀에도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에서 "곧 발표될 올 시즌의 팀에 선정될 선수"라고 공언해 수상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민재로서는 베스트 수비수와 올 시즌의 팀으로 모두 뽑히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세리에A 공식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