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후 일본 서남쪽 규슈의 남쪽 바다를 지났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나고야시가 있는 아이치현과 시즈오카현, 미에현에 집중 호우가 내렸다.
30일 오후 9시 기준 제2호 태풍 '마와르' 예상 진로도[사진=기상청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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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24시간 동안 관측 사상 최다인 222.5㎜의 폭우가 쏟아졌다. 아이치현과 시즈오카현, 미에현의 일부 지역에서는 1시간 동안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시즈오카현 이와타시는 폭우로 시내를 흐르는 하천이 범람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가장 높은 경계 수준인 경계 레벨 5단계 '긴급안전확보'를 발령했다.
또 많은 비로 이날 오후 5시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고속철도 도카이도 신칸센의 상하행선 전 구간이 운행 중단됐다.
태풍이 도쿄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3일 낮까지 도쿄가 포함된 간토코신과 도카이, 시코쿠에는 최대 250㎜, 오사카가 있는 긴키에는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3일까지 일본 서부에서 북부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토사 재해와 하천의 범람, 낮은 토지의 침수에 경계해 달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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