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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명문대 출신 스님, 두 아이 아빠였다?” 논란 끝 출판사도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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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달 25일 오후 울산시 남구 선암호수공원에 설치된 연등.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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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명문대 출신 이력과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한 조계종 승려가 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출판 계약으로 얽힌 출판사가 계약을 해지하고 나섰다.

2일 A출판사는 최근 개인사 의혹이 제기된 B스님과 관련해 "저자와 협의에 따라 도서를 절판하고 전속 저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B스님의 책을 지난 1일 절판 처리하고 지급된 선급금 전체와 도서 파기 금액 모두를 반환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B스님은 최근 같은 종파의 여성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한 제보자는 언론을 통해 "B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작은 불교 종파에 들어가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며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혼 이후에도 B스님은 만남을 지속하며 둘째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B스님은 위장 이혼이 아닌 정식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다.

B스님은 명문대 입학 1년 만에 출가한 후 학업과 수행을 병행한 이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출간한 책도 이미 여러 권이다.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서도 대중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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