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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케이티도 함께"..송중기, 칸의 모든 순간이 좋았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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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배우 송중기와 부인 케이티가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2.16 / rumi@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이었다."

배우 송중기가 칸에서의 화려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동반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송중기, 임신한 아내를 배려해 레드카펫에 함께 서지는 않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 15년만의 칸 진출을 충분히 즐겼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으로 지난 달 27일(이하 현지시각) 폐막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지난 24일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열린 ‘화란’의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고, 홍사빈, 비비(김형서), 김창훈 감독과 함께 관객들을 만났다.

송중기는 ‘화란’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데뷔 15년 만에 칸 입성에 성공했다. 배우로서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 송중기는 칸 초청에 대해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다. ‘화란’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모인 현장이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만든 작품을 세계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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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 그리고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흥행 스타로 거듭났다. 화려한 드라마 흥행에 비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는 ‘늑대소년’과 ‘군함도’ 이에외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상황. 하지만 ‘화란’의 칸 입성으로 흥행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송중기의 칸영화제 참석은 임신한 아내 케이티를 동반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중기는 앞서 지난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와 재혼과 임신 사실을 발표해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영화 촬영차 동반 출국하는가 하면, 칸에도 동행해 레드카펫에 함께 설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송중기는 앞서 케이티와 레드카펫에 함께 선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내가 지금은 배우 생활을 은퇴했지만 현역 시절 칸 영화제에 자주 왔다고 한다. 외국은 임산부 문화가 달라 ‘걷고 산책하고 운동을 많이 하라’는 주의더라. 칸 영화제도 중요하지만, 사실 온 신경이 아내, 아이로 가 있다. 홍보 일정 중간 중간이나 마치고 아내를 챙겨야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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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와 달리 레드카펫에는 케이티 없이 송중기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 임신 중인 아내에게 좋지 않겠다는 송중기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현장에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다면 더 의미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아내와 아이를 배려하는 송중기였다.

레드카펫에서 송중기와 케이티의 투샷을 보지는 못했지만, 송중기는 행사 내내 결혼반지를 끼고 아내와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레드카펫에서도 공식 포토콜에서도 송중기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포착됐던 것. 그런가 하면 일정이 없을 때는 아내와 칸 시내에서 쇼핑과 관광을 즐기며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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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케이티와 함께 레드카펫을 걷지는 못했지만 송중기의 첫 칸 레드카펫은 화려했다. 결혼반지를 끼고 아내, 곧 태어날 아이와 함께 했고, 여유로운 매너로 주목받았다.

송중기는 “칸에서의 모든 순간들은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이었다. ‘화란’을 환영해 주시고 함께 즐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seon@osen.co.kr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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