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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원빈 복귀? 왜 자꾸 저에게"..이나영, 4년만 '박하경'의 의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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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나영/사진=웨이브, 더램프㈜



배우 이나영이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촬영 기간을 돌아보며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감독 이종필 / 극본 손미)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배우 이나영은 헤럴드POP과 만나 작품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주위에서도 '박하경 여행기'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는 이나영은 남편 원빈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좋아해줬다. 잘 맞는 작품이라고 했다"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감독님께서 편집, 음악 등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주셔서 저도 같이 재미있게 봤다"고 밝혔다.

'박하경 여행기'는 힐링과 여행을 키워드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작품이다. 오랜만의 컴백에서 이 같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제 취향이 그런가보다. 캐릭터나 구성의 신선함과 담백함이 좋았고 미드폼 콘텐츠라는 점도 와닿았다. 지금 이 시대와 어울리고 소재에도 다양한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완벽했던 시나리오"라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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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사진=웨이브, 더램프㈜



이나영은 극중 구교환과 여행지에서의 멜로 연기를 펼치기도 했던 바. 그는 "비슷하게는 '비포 선라이즈'나 '비포 선셋'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며 "
구교환씨가 나온 단편도 봤고 '메기'도 봤다. 뛰어나고 매력있다고 생각했다. 또 구교환씨한테 말씀드리긴 했는데 본인이 찍은 '로미로'라는 작품을 제가 너무 재미있게 보기도 했다"고 추켜세웠다.

극중 이나영이 맡은 박하경은 국어선생님으로 일하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쉼을 위해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데, 이나영 역시 여행을 다닌다면서 "아무도 못알아본다. 저는 항상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녀서 튀지 않는다. 옆에 제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소소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주위 분들은 가끔 '너만 모르는 거야' 할 때도 있는데 저는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힐링 방법은 수다, 뒷산 올라가 맥주 한캔 먹고 내려오기, 영화감상 등이라며 박하경과 닮은꼴 면모를 자랑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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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사진=웨이브, 더램프㈜



이나영은 이 드라마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4년 만에 컴백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슈가의 '슈취타' 출연을 제외하면 예능 등 사생활을 공개하는 자리도 없어 일각에서 여전히 '신비주의' 이미지가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나영은 "매번 작품하고 인터뷰 때마다 얘기하지만, 돌아서면 저기 넣고 싶은 느낌인가보다. 저흰 정말 평범한 일상"이라며 "평범함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비슷비슷하다. 잘 모르니까 막연한 이미지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신비주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나영과 달리 13년째 작품 공백을 겪고 있는 원빈의 활동 계획은 어떨까. 이나영은 "왜 자꾸 저에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비슷하다. 그분도 열심히 보고 있다. 나오시겠죠"라고 미소지었다.

끝으로 그는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부담없이 쉽게 봤으면 좋겠다. 공감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조차 숙제를 주는 것 같아 쉽고 편하게 멍때리며 봐달라. 각자가 느끼는 게 다르기 때문에 그걸 즐겼으면 좋겠다. 저의 욕심은 여운이 좀 남았으면 좋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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