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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공천 뇌물 사건만 4번째, '뇌물의힘'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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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진상조사단' 구성해 의혹 따질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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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 공천 뇌물 사건과 관련해 '뇌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초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박순자 전 의원, 김현아 전 의원, 하영제 의원에 이어 공천 뇌물 사건만 벌써 네 번째"라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정도면 국민의힘의 지난 지방선거 공천이 돈 받고 공천장을 팔아치운 장사판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공천 뇌물당'으로 전락해버린 참담한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나 전현직 의원 4명이 적발되었는데도 국민의힘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 국민은 국민의힘이 선거를 기회 삼아 공천장을 가지고 장사를 한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언제까지 개별 의원의 문제로 축소하며 공당의 책임을 외면할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뇌물의힘’ 아니냐는 국민의 질타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이 뒷돈으로 얼룩진 추악한 돈 정치의 현장이 아니었는지 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거부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하겠다. 민주당은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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