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중앙선관위 "채용의혹 4명, 경찰청 수사의뢰…감사원 감사는 수용못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와 후속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2일 위원 회의를 열고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사무총장, 사무차장, 제주선관위 상임위원, 경남선관위 총무과장 등 4명을 오늘 경찰청에 수사의뢰 하고,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관련 공무원 4명을 다음주 중 징계의결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또 위원회에 근무중이거나 근무했던 배우자 및 4촌 이내의 친족까지 범위를 확대해 가족채용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중 이를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국회의 국정조사,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경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앙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며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에 위원들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그동안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으로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았던 것이 헌법적 관행이며 이에 따라 직무감찰에 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위원들의 의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훈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