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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하루 세끼 맥도날드만 먹었다…50대 美남성 100일 후 모습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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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을 먹겠다고 선언한 50대 남성이 도전 기간 몸무게를 26㎏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틱톡 계정에서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맥기니스(56)는 100일째를 맞은 지난 1일 "멋진 기분"이라며 도전 성공을 알렸다.

도전 시작 당시 107.9㎏이었던 맥기니스의 몸무게는 100일간 26.5㎏ 줄어 현재 81.4㎏다.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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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기니스가 100일간 먹은 것은 전부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메뉴로 '빅맥' 같은 햄버거와 머핀, 애플파이 등이다.

맥기니스는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도전 기간 별도로 운동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되 식사량을 햄버거 반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였고,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으며 간식이나 술을 일체 먹지 않았다고 했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내가 애플파이를 먹고도 살이 빠졌다고 해서 억울해 하시지는 말라"며 "체중 감량을 하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다"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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