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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범죄도시3’ 김도건 “마동석에 가끔 문자…귀여운 이모티콘으로 화답”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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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선 기자] 배우 김도건 2023.06.01/sunday@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3’ 배우 김도건이 극중 호흡을 맞춘 마동석을 언급했다.

지난 31일 김도건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을 찾아 인터뷰를 나눴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중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막내 형사 ‘정다윗’ 역을 맡은 김도건은 ‘광역수사대’ 멤버들과의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극 중에서도 막내지만,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도 막내다. 광수대 팀 내에서도 경력이 적으면 15년, 많으면 거의 30년이 차이가 난다”라며 “그러다 보니 이범수 선배님께서는 뭘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동석 형 같은 경우는 물론 연기로서, 배우로서도 많이 배울 점이 있지만, 광역 수사대 말고도 ‘범죄도시’라는 프로젝트에 모인 사람들을 한명 한명 챙겨주시려고 하더라. 그 인품과, 그릇이 가늠이 안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했다.

촬영 이후 ‘광수대’ 멤버들과 이어진 친분도 언급했다. 그는 “김민재(김만재 역) 형의 경우에는 제주도에 살고 계신데, 서울에 올라오시면 가끔 연락을 주신다. 이지훈(양종수 역) 형에게는 제가 늘 연락도 드리고, 전화도 드리고, 동석이 형에게는 형의 영화를 봤을 때나, 가끔씩 스스로에게 일기장을 쓰는 느낌으로 문자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톡을 안 하시기 때문에 예를 들어 ‘형님, 저는 잘 될 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저 이렇게 잘 할 겁니다’라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문자를 드린다. 그러면 항상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답장을 해주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도건은 배우로서의 목표를 묻자, “동석이 형이 배우이면서 제작자의 일을 하고 계시지 않나. 아마 많은 사람들이 형 한 명을 보고 기다리고 있을 거고, 부담감도 가지고 있을 거다”라며 “제가 가늠을 할 순 없지만, 부담스러운 자리임에도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형의 그 모습이 저에게는 우상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언젠가는 형 처럼 되어 어떤 제작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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