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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금쪽같은 내새끼' 손가락 빠는 4남매母 "뱃속에 다시 들어가" 모진 말 [TV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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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금쪽같은 내 새끼 /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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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손가락을 빠는 4남매가 등장한다.

2일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손가락을 빨아야 사는 4남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0살, 8살, 3살 아들과 9개월 된 딸 4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이어 엄마는 여러 차례의 부부 싸움 끝에, 어렵게 아빠를 설득해 출연이 성사되었다고 밝힌다.

일상 영상에서는 TV 삼매경에 빠진 3형제가 보인다. 바로 그때, 3살 셋째는 물론, 초등학생인 8살 둘째와 10살 첫째까지 모두 입에 손가락을 넣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은영은 "금쪽같은 내 새끼 사상, 4남매가 동시에 손을 빠는 것은 처음 본다"면서도 "인간의 빨기 기능은 생존에 필수적"이라며 손가락을 빠는 것 자체보다, 빠는 이유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갑작스러운 담임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심각해진 엄마 모습이 그려졌다. 유독 심한 폭력성을 보이던 둘째가 또다시 친구의 얼굴을 때렸다는 것. 화가 난 엄마는 "내 배 속에서 이런 애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네", "다시 배 속에 들어가"라며 언성을 높여 다그친다.

이에 오 박사는 "한 사람의 존재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말"이라고 지적하고는, 청각 자극에 예민한 둘째가 엄마의 큰 목소리와 대화 방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손 빨기를 멈추지 못하는 것이라는 뜻밖의 분석을 남긴다.

이어 엄마가 외출한 집에 홀로 남은 아빠와 4남매도 포착됐다. 시종일관 아빠의 눈치를 보며 어딘가 긴장한 듯 보이는 첫째와 둘째를 비롯해 잠에서 깬 셋째와 넷째가 울기 시작하자, 아빠는 밥을 먹고 있는 첫째를 재촉하며 짜증을 냈다.

심지어 허겁지겁 밥을 욱여넣고 넷째를 안아 든 첫째에게 더 제대로 돌보라며 윽박까지 질렀다. "첫째도 아직 어린데"라며 안쓰러워하는 패널들 사이, 오 박사는 아빠의 강압적인 군대식 육아로 인한 높은 긴장감이 첫째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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