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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랭킹 1위’ 고진영, 퍼팅 난조로 1오버파 난항… 미즈호오픈 1R 55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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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고진영이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1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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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를 탈환했던 고진영(28·솔레어)이 고전하고 있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버디를 하나도 건지지 못한 채 보기만 하나를 범했다. 퍼팅 부진이 치명타였다. 이날 시도한 16개의 버디 퍼트 모두 홀에 떨어지지 못했다. 퍼트 개수가 37개에 달했다. 고진영의 경기가 얼마나 풀리지 않았는지 증명하는 수치다.

고진영은 올 시즌 부상을 씻고 부활을 알렸다.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달 15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까지 일궈내면서 개인 3번째 LPGA 투어 다승을 신고했다. 그 덕에 고진영은 지난달 23일, 약 7개월간 내려와 있던 랭킹 1위 왕좌에도 복귀했다.

기세가 올라오던 찰나에 나온 ‘골프여제’의 고전이다. 프로 선수에게 라운드 내내 버디가 없는 것은 드문 일이다. 1라운드 결과도 공동 55위로 초라할 수밖에 없다. 남은 라운드에서 떨어진 퍼팅 감각을 되찾아 반전 드라마를 써야만 한다. 오는 23일 열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위해서라도 회복세가 간절하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또 다른 한국인 골퍼 양희영, 최운정, 장효준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지은희, 김세영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로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이븐파로 공동 40위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로런 하틀리지(미국)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번 1라운드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빠르게 치고 나갔다. 그 뒤를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5언더파 67타), 공동 3위 아타야 티띠쿤(태국), 스테파니 메도(잉글랜드·이상 4언더파 68타)가 이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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