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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원화 강세 속 외국인 수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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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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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기는 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동결 기대 확대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했고, 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다. 이에 힘입어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져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55% 상승했고,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 지수도 1.05%, 다우 운송지수도 1.24% 상승하는 등 한국 증시와 관계가 큰 주요 지수의 상승폭이 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여전히 이어지는 차익 시현 매물은 부담이다.

이를 고려해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원화 강세 기조 속에서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날 국내증시는 장중 부채한도 협의안 통과 소식에도 5월 수출입 컨센서스 하회, 전일 엔비디아 차익 시현 매물 출회에 따른 반도체 업종 상승세 둔화 등으로 혼조세 마감했다.

2일에는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5.12%)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등했고, 금리 동결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생산자 관리지수(PMU)가 예상치를 웃돌아 중소기업 중심으로 수출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음을 시사하며 경기 부진 우려를 소폭 덜어줬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한국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 수입은 14% 줄어들며 8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2%로 10개월 째 감소하고 있으나 월간으로는 증가세로 전환해 저점 통과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반도체 업종이 장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다 상승전환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주도주로서 힘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를 추천한다.

또한, 자동차, 일반기계, 이차전지 양극재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세를 기록 중이고, 원·달러 환율 약세에 수혜를 볼 수 있으므로 지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미국 부채한도 협상안에서 IRA 관련 조항은 변동사항이 없었다는 점에서 국내 이차전지 업종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지 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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