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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속보치와 동일한 0.3%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은 지난해 4분기보다 0.3% 성장했다.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 등이 상향 수정됐으나 설비투자 등이 하향 수정되며 GDP 성장률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건설투자의 성장률이 1.3%로 속보치보다 1.1%포인트 높아졌고, 민간소비(0.6%)와 정부소비(0.4%)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씩 상향됐다.
수출은 4.5%, 수입은 4.2% 증가해 속보치보다 각각 0.7%포인트씩 올라갔다.
반면 설비투자는 5.0% 감소해 속보치보다 1.0%포인트 하향됐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성장률은 1.3%로 속보치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건설업은 3.0%로 1.2%포인트 높아졌고, 서비스업은 속보치보다 0.2%포인트 상향돼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계절조정계열)을 살펴보면 정부소비(0.1%), 건설투자(0.2%) 기여도가 속보치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커졌고, 민간소비(0.3%)는 속보치와 같았다.
설비투자(-0.5%)와 순수출(-0.2%)은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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