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실화다] 영화 '범죄도시2' _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

2022년 개봉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필리핀에서 벌어진 연쇄 납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믿고 보는' 배우 마동석이 동남아시아로 도주한 용의자를 찾는 형사를, '요즘 대세' 손석구가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빌런을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해당 사건의 주범인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은 경기도 안양에서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한 뒤, 1억 8천만 원가량의 가량의 현금을 훔쳐 필리핀 등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도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여행안내를 미끼로 한국인 여행객들을 납치해 금품을 갈취하거나,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돈을 받지 못하면 납치한 여행객을 무참히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이들은 살인 5건, 납치 강도 19건을 저질렀고 피해액은 약 6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 중 김종석은 필리핀 유치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최세용과 김성곤은 201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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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자은 (leejaeun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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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봉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2>.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필리핀에서 벌어진 연쇄 납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믿고 보는' 배우 마동석이 동남아시아로 도주한 용의자를 찾는 형사를, '요즘 대세' 손석구가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빌런을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해당 사건의 주범인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은 경기도 안양에서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한 뒤, 1억 8천만 원가량의 가량의 현금을 훔쳐 필리핀 등 해외로 도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