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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굿바이' 이강인…"위대했던 마요르카 마법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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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1)이 올해 여름 마요르카와 작별한다. 일찍이 현지 언론들이 이강인과 작별을 예상했는데, 마요르카 단장이 직접 이강인과 작별을 발표했다.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이 고별전이 될 거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마요르카 지역 매체 '풋볼데스데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마술사에게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라고 알렸고, '오케이디아리오'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위대했던 축구 선수가 떠난다. 이강인은 최종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종전에서 마요르카 홈 구장 불이 꺼지는 순간, 마요르카의 마법사도 사라지게 된다"이라고 보도했다.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이 끝나면, 마요르카와 작별은 기정 사실이다. 마요르카 파블로 오르텔스 마요르카 단장이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세로'에 출연해 "올해 여름 이강인을 보내기로 했다. 이강인을 통해 받은 이적료로 감독이 원하는 6~7명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021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발렌시아에서 출전 시간을 원했지만 충분히 보장 받지 못했고, 마요르카에서 도약을 준비했다. 마요르카 데뷔 시즌에 주전 경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100% 능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왼발에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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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에 들어와 그동안 단점을 하나둘 보완했다. 왼발은 더 날카롭게 세공됐고, 왕성한 활동량에 수비 가담까지 늘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아래에서 마요르카 핵심 선수로 거듭나며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멀티골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에 이적설이 있었지만, 마요르카는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바이아웃이 아니라면 구단간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접근이 있었지만, 아기레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가능한 단 한가지 옵션은 바이아웃"이라고 못 박았다.

겨울 이적은 물거품이 됐지만, 이강인은 더 펄펄 날았다. 최전방 공격수 무리키와 호흡하며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맹활약에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 돌입하기 직전 잔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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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주목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가 관심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와 꽤 진득하게 연결됐다. 이강인 대리인이 영국에 건너가 번리, 울버햄튼, 애스턴 빌라 등을 방문한 것도 힘을 실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요르카가 설정한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24억 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2000만 유로(약 283억 원)를 지불한다면, 이강인과 개인 협상을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풋볼데스데마요르카'는 "이강인이 2000만 유로를 남기고 떠난다면, 마요르카에 엄청난 수익을 안길 것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이적료 0원에 넘어와 특정한 도덕적인 약속이 있을 거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진지하게 이강인을 노리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스페인에서 검증된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올시즌 무리키와 이강인 호흡이 좋았기에, 이번에도 무리키와 잘 맞는 미드필더를 영입하려고 한다. 현재 레알 바야돌리드의 사일 라린을 포함해 다양한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마요르카는 오는 5일 홈 구장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홈에서 고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라요 바예카노전이 끝나고 마요르카 동료들과 이강인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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