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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저축은행, 취약차주 채무조정 활성화한다…종합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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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저축은행 업권은 취약, 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채무조정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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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저축은행 업권은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으로 채무조정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금융감독원은 1일 저축은행 업권이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 등 종합 지원체계를 이달 중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권은 한계상황에 놓인 취약·연체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자체 채무조정 제도를 마련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둔화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지원실적은 상대적으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안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저축은행중앙회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는 개별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업무를 지원하고 직접 상담 업무도 수행하는 등 저축은행 업권 채무조정 업무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개별 저축은행에 상담메뉴얼·팜플렛 등을 제공하고 상담직원 교육, 종합 금융지원정보 홈페이지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저축은행의 금융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정책금융상품·공적 채무 조정제도 등 다른 기관 지원제도까지 종합 안내할 예정이다.

개별 저축은행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상담반'은 금융애로를 겪는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금융지원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상담을 통해 자체 채무조정이나 신규 자금지원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를 직접 연결해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신용회복위원회 등의 공적 채무조정제도, 정책금융상품 등도 안내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고의 중과실 등의 경우가 아니라면 자체 채무조정으로 인해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담당 임직원을 면책하는 내용을 표준규정에 반영하는 등 저축은행 업권의 자체 채무조정 업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저축은행 업권에 설치되는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이 금융애로를 겪고 있는 차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 업권의 채무조정업무 활성화 및 금융지원정보 종합 지원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채무조정 실적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저축은행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지속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단비 기자 2234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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