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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와 이혼→신용불량자·알코올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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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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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힙합 그룹 'DJ DOC' 멤버 정재용이 이혼 후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정재용은 "이혼 후에 강릉에 내려와서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정재용은 "멤버들과의 불화, 금전적인 문제 등 한꺼번에 모든 게 다 터졌다"며 "가장 큰일은 친구를 잃은 아픔과 이혼이라는 아픔이 몇 개월 텀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도 마음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제 마음이 온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고충을 알렸다.

그는 강릉에 온 이유를 묻자 "내가 처한 상황에서 달리 방법이 없었다. 계속 서울에서 머물고 있을 상황도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라.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매형의 도움으로 해서 누나도 엄마도 여기 계시니까 내려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많이 벌었지만, 많이 썼다. 제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건 계속 손만 뻗으면 닿을 줄 알았고 '난 지금도 할 수 있어', '이렇게 있다가도 앨범 내고 공연하면 또 메꿀 수 있어'라고 얕은 생각을 했다"고 밝히며 "현재 신용불량자이고, 저작권도 그렇게 많지 않다. 여태까지 돈에 대해서 많이 무감각했던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정재용은 2018년, 19세 연하인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했으나 4년 만인 지난해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에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며 "공연도 막혀 있고, 방송 출연도 막혀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와중에 나의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아내에게 (전가했다)"라며 "말실수도 하게 되면서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어떻게 보면 와이프에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정재용은 "사실 떳떳하지가 않다. 와이프와 딸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라며 "수입도 없었다. 주위에서는 왜 (딸을) 보는 게 힘드냐고 언제든 볼 수 있지 않냐고 하지만, 그건 제 성격 탓이고 못난 부분"이라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보고 싶어서 나만 많이 울었다. 나만의 슬픔이다. 주로 술로 아픔을 달래 거의 알코올 의존증이었다.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우울증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DJ DOC의 불화와 관련된 질문에는 "내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멤버 셋이 화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실 이하늘과 김창렬 전화를 한때 피했다"라고 고백하며 "사건의 전말을 모르지만, 이하늘이 얘기했던 게 틀리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멀어졌다고 하면 포기하는 느낌이라 그렇게까진 생각 안 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셋은 언제든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도 빨리 뭉치기를 바라고 있다. 기회만 된다면 무대에 서서 여러분과 함께 뛰놀고 싶다. DJ DOC가 다시 앨범을 내는 게 인생의 목표"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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