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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전 70주년, 조국 위한 희생 기억하자” 한교총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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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교총 대표회장단. 오른쪽부터 권순웅 이영훈 송홍도 목사. /한교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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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단은 1일 정전 70주년 목회서신을 발표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며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권순웅(예장합동 총회장)·송홍도(예장대신 총회장) 목사이다.

한교총 회장단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약 137만명의 사상자를 내며 최악의 이념전쟁이 되었다”며 “아직 전쟁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한 채 분단과 대립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지금 다음과 같이 우리의 믿음을 공유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회장단은 먼저 “대한민국은 기독교 정신을 기반하여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해 왔다”며 “한국교회는 선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인권이 신장되며,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평등한 나라로 발전해 가도록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참전 군인과 유공자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전국 교회와 교단, 지역연합회는 이번 6월에 이들의 노고와 희생 그리고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단은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으며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모든 개별 교회부터 건강성 회복에 나서고 낮은 자들과 함께 근면하고 검소한 삶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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