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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두산 이영하, 10개월 만에 복귀전…2군서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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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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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이영하(25)가 약 10개월 만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이영하는 오늘(1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 2군과 홈 경기에 9대 1로 뒤진 8회에 등판해 1이닝 동안 6개의 공을 던져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직구는 시속 147~149㎞가 나왔고 컷 패스트볼(138㎞), 포크볼(135㎞)도 던졌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현장에선 이영하의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몸 상태는 이상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영하는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뒤 지난해 8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재판에 집중하면서도 두산 2군 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며 컨디션 관리에 힘썼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곧바로 두산과 2023 시즌 계약을 맺었고, 1일 2군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이영하는 10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쳤습니다.

그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만큼, 조만간 1군으로 이동해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날 "이영하는 2군 경기에서 구위가 괜찮다고 판단되면 (1군에)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1군에선 롱릴리프 혹은 불펜 역할을 맡길 예정"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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