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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엄마가 직접 "감사하고 송구"…복귀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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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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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으로 인해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했던 가수 황영웅의 모친이 팬들에게 글을 남기며 황영웅의 복귀에 시동이 걸렸다.

최근 황영웅 공식 팬카페에는 "지역별 팬모임을 보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황영웅의 고향 '울산'을 포함한 닉네임을 단 누리꾼 A씨는 "영웅이를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라며 "팬카페가 생긴지 5개여월만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제가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네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영웅이를 위해 팬카페에 계신 많은 분들 응원해 주시기 위해 팬카페에 가입해 주시는 분들 여건상 팬카페에 가입은 못 하시지만 뒤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팬분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뿐입니다"고 전했다.

또한 "각 지역, 팬 모임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에 송구스러웠고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이렇게나마 인사 드려야겠다는 용기를 냈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합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A씨는 끝으로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영웅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는 황영웅의 셀카 사진을 두 장 첨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황영웅은 지난 3월 학폭 가해자 논란이 있고 나서 2개월 뒤인 지난달 18일 소속사를 통해 활동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같은 달 말에는 새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가 황영웅과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황영웅은 앞서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다가 우승 후보까지 올랐다. 그러던 그는 2016년 폭행 및 상해전과 사실, 과거 학교폭력 가해, 데이트 폭력 등의 사생활 논란이 제기됐고 결승전 1차까지 출연을 강행하다가 프로그램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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