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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피셜] '13분 21초 해트트릭' 손흥민, 'EPL 게임 체인저'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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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또 다른 타이틀을 노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2-23시즌 게임 체인저' 후보 6인을 공개했다. 조던 픽포드(에버턴), 엘링 홀란드, 리야드 마레즈(이상 맨시티), 리스 넬슨(아스널), 손흥민, 로드리고 벤탄쿠르(이상 토트넘)가 지명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에 있었던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보여준 맹활약으로 선정됐다. 개막 초기 손흥민은 부진에 빠진 상황이었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거금을 들여 야심 차게 영입한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웠다.

팽팽한 2-2 균형 속에 돌입한 후반전. 토트넘은 후반 2분 벤탄쿠르가 터뜨린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다. 콘테 감독은 후반 14분 이렇다 할 장면 없이 침묵에 그친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겠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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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대단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벤탄쿠르 패스를 받은 다음 골망을 흔들며 마수걸이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특유의 날카로운 감아 차기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패스를 이어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자신을 향한 의문을 종식한 손흥민은 감격스러운 순간에도 웃지 않았다. 한참 동안 팬들을 가만히 지켜봤으며 동료들이 달려와 안아주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시그니처 세리머니 '찰칵' 역시 맨 마지막 순간 짧게 진행된 정도였다. 2번째 골에선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해트트릭 이후엔 손가락으로 '숫자 3'을 만들어 기념했다.

손흥민이 1번째 골부터 3번째 골까지 넣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3분 21초'. 토트넘 클럽 역사상 처음 교체 투입 이후 해트트릭을 터뜨린 선수로 등극했다. EPL은 당시 손흥민이 터뜨린 두 득점을 'EPL 9월의 골' 후보로 선정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이후 올 시즌 가장 임팩트가 강력했던 '게임 체인저'로 손흥민이 다시 지목됐다.

토트넘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전 당시 손흥민은 17개월 만에 처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쏘니는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당시 득점은 '런던 풋볼 어워드 올해의 골'을 수상하기도 했다"라며 손흥민을 조명했다. '게임 체인저' 투표는 EPL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일 토요일 오전 2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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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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