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결과 발표…주성엔지니어링·파크시스템스·넥스틴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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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일반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SPC)과 SK하이닉스는 산업시설용지 입주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건은 1차 분양이다. 추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해당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마련되며 기반 인프라 1조7000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122조원 규모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4개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부지는 크게 산업시설용지(266만6798㎡)와 복합용지(2만1921㎡)로 나뉜다. 이중 전자에 SK하이닉스와 소부장 업체가 들어선다. SK하이닉스는 산업시설용지 약 75%(202만6837㎡)를 사용하고 나머지(45만1221㎡)는 협력사 몫이다.
클러스터에 들어오는 회사들은 세금 혜택 등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도권에 생산기지를 세우고 SK하이닉스라는 확실한 수요 기업과 근거리에서 협업할 수 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입주사들은 자회사에 부지를 임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장점들이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클러스터 조성 단계다. 지난해 4월부터 기초공사에 돌입한 바 있다.
입주기업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SK하이닉스가 첫 번째 공장을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인 만큼 소부장 업체들도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2027년이면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생산라인이 동시 가동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말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지자체와 갈등, 주요 절차 진행 난항 등으로 예상보다 일정이 수년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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