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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승후보라더니” 아르헨 탈락… 韓 8강 가면 나이지리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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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대표팀이 2일 오전 열리는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5일 오전 2시30분 열리는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하게 된다.

나이지리아는 1일 아르헨티나 산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브라질, 이탈리아와 나란히 2승 1패(승점 7)를 기록하고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16강에 올랐다.

세계일보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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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만 보면 아르헨티나가 압도적이었다. 공 점유율은 아르헨티나가 51%를 차지했고 나이지리아는 28%에 불과했다. 아르헨티나는 27개의 슛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슛 10개로 2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6분 우메 에마누엘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엔 릴와누 할리루 사키가 다이빙 헤더로 쐐기골을 넣었다.

U-20 월드컵 최다 우승팀 아르헨티나(6회)는 이번 대회 브라질과 함께 양강으로 꼽힌 팀이다. 실제 해외 베팅사이트에서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승을 가장 높게 점쳤다. 하지만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신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형님들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열린 다른 16강전에선 이 대회 5회 우승의 브라질이 안드레이 산투스의 멀티 골 등에 힘입어 튀니지를 4-1로 완파하고 이스라엘과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상대인 이스라엘은 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오르고 16강전에선 우즈베키스탄에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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